'핸섬 타이거즈' 서장훈, 억지로 1년 더 뛴 이유?.."이혼과 함께 은퇴 하고 싶지 않아"
'핸섬 타이거즈' 서장훈, 억지로 1년 더 뛴 이유?.."이혼과 함께 은퇴 하고 싶지 않아"
  • 승인 2020.02.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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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사진=SBS방송 캡쳐
서장훈/사진=SBS방송 캡쳐

 

7일 오후 방송된 SBS '핸섬 타이거즈'에서 서장훈이 은퇴 이야기를 해서 화제다.

'핸섬타이거즈' 선수들은 고양시청과의 경기 후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아쉬움을 풀어냈다. 식사 중 쇼리가 서장훈 감독에게  "감독님 근데 경기 더 하실 수 있을 때 은퇴 하신 거 아닌지, 너무 빨랐다"고 2013년 그의 은퇴를 떠올렸다. 

서장훈은 고개를 저으면서 "이미 마지막 경기는 내가 할 수 없는 경기였을만큼 무릎이 많이 상해있었다. 사실은 한해 더 일찍 은퇴하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해 더 일찍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던 그에게는 이혼이라는 개인사가 찾아왔고 이혼과 함께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마지막 1년을 더 뛰고 선수 생활을 접었다. 

당시 마지막 1년의 연봉을 기부하기도 해 화제가 됐었다. 서 감독은 "사실 많이 받을 수 있을 줄 알고 기부 했는데 생각보다 적게 주더라. 그래서 내 돈을 좀 보태서 기부를 했었다"고 말하자 이에 선수들이 "대단하시다 정말,"이라면서 그를 존경스러워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