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대종상영화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잠정적 연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잠정적 연기
  • 승인 2020.02.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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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종상 영화제 공식포스터
/사진=대종상 영화제 공식포스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잠정적 연기될 예정이다.

4일 대종상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과 배우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영화제를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인 2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그동안 10월, 11월에 열렸으나 한 해 영화들을 다 심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일정을 변경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상치못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무기한 연기 되어버렸다.

한편 지난 1월 조직위원회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1년 4개월간 개봉한 영화들을 심사대상으로 본심 후보작을 발표한 바 있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 6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오른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에는 '벌새'의 김보라, '기생충'의 봉준호,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생일'의 설경구, '기생충'의 송강호, '백두산'의 이병헌, '증인'의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한석규가 올랐으며 여우주연상에는 '증인'의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의 전도연,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미쓰백'의 한지민이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