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중국 국민들 힘 내세요"
이창호 9단, 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중국 국민들 힘 내세요"
  • 승인 2020.02.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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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사진=JTBC방송 캡쳐
이창호/사진=JTBC방송 캡쳐

 

3일 한국기원은 이창호 9단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복구를 돕고 싶다며 성금 1천만원 기탁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국기원은 이창호 9단의 뜻을 중국기원에 전달했으며 중국기원이 성금을 받을 기관을 알아본 후 한국기원에 통보하면 성금이 기탁된다. 

중국에선 ‘석불’로 알려진 이창호 9단은 중국의 창하오 9단과는 절친한 사이다. 그는 중국 바둑팬들한테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이창호 9단은 “중국에 큰 어려움이 벌어져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조그만 마음이지만 하루빨리 중국이 정상화되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 중국국민들을 응원하겠다. 힘 내세요!”라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 9단은 2017년 포항 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1천만원을 냈고, 2010년에는 아이티 지진 피해 난민을 돕기 위한 자선 대국을 벌여 ARS 전화로 모인 성금을 보내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