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치료제 개발?..태국 "독감, HIV 혼합제로 확진자 양성→음성"
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치료제 개발?..태국 "독감, HIV 혼합제로 확진자 양성→음성"
  • 승인 2020.02.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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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진=KBS방송 캡쳐
태국/사진=KBS방송 캡쳐

 

2일(현지시간)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혼합제 치료 이후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71세 중국인 여성에게 독감과 에이즈바이러스(HIV)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혼합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투약 이후 48시간 만에 신종코로나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보건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48시간 내에 음성으로 바뀌었다. 환자는 많이 지쳐 있어 12시간 후에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의료진은 독감 치료 약물로 사용되는 ‘오셀타미비르’를 HIV 치료 항바이러스 약물인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와 혼합해 사용했다고 한다.

태국 보건 당국은 보다 상세한 인과성 입증을 위해 추가 연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제작한 글로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현황 지도에 따르면 태국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19명이며 이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국에선 8명의 확진자가 회복 후 퇴원했으며 나머지 11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