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동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코로나 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저녁 10시 20대 대학생으로 알려진 이 모 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을 알 수 있는 지도 링크를 공개했다. 이는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프소스 기반으로 제작돼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코로나 맵' 사이트는 공개 후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며 화제가 됐다.
'코로나 맵'은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들이 움직인 동선을 그래픽으로 지도 위에 표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돼 각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 격리된 병원 등을 알 수 있다. 1일 현재 이날 발표된 12번째 확진자의 정보까지 업데이트돼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국내에 확인됐을 때도 박순영 데이터스퀘어 대표와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사자처럼'의 이두희 대표 등이 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지역들을 '메르스 맵'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7일간 500만 명이 방문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