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6번째 확진자 딸과 사위에 관심.."교육원 돌려보내"
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6번째 확진자 딸과 사위에 관심.."교육원 돌려보내"
  • 승인 2020.01.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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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확진자 관련 뉴스/사진=SBS방송 캡쳐
6번째 확진자 관련 뉴스/사진=SBS방송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근무했던 충남 태안군 한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 가운데 딸의 남편이자 확진자의 사위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번째 확진자의 사위는 A씨는 태안군 한국발전교육원에 근무중이며 지난 설에 아내와 함께 서울 장인의 집에 다녀왔다. 

이후 사흘간 한국발전교육원에서 근무했지만 다행히 교육생들과 직접 접촉은 없었다. 

한국발전교육원은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5개 화력발전회사가 설립한 직원 교육기관으로, 당시 200여명이 교육을 받는 중이었으며 이들은 교육원이 마련한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발전교육원 관계자는 "A씨는 행정지원 부서 직원으로 교육생들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재개 여부는 전날부터 자택에 격리 중인 A씨의 상태를 보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사회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태안군은 A씨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잠복기 동안 하루 2차례 능동감시를 하고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현 즉시 검사할 방침이다. 

태안군 가세로 군수는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한 결과 '6번째 확진자의 딸, 어린이집 교사는 현재까지 증상이 없는 것으로 미뤄 감염 가능성이 작을 것'이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6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3번째 확진자와 '한일관'에서 식사를 함께 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일상접촉자'로 확인되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