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남녀차별 패러디…“비상구 표시도 바꿔야 할 판”
신호등 남녀차별 패러디…“비상구 표시도 바꿔야 할 판”
  • 승인 2011.04.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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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남녀차별 패러디 ⓒ 온라인 커뮤니티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서울시가 보행 신호등이 남녀 차별에 해당한다며 교체를 제안한 가운데 패러디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일 “보행 신호등 화면의 사람 형상이 남성의 모습만 있는 것은 남녀차별”이라며 “보행신호등 화면에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넣자”는 제안서를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신호등 남녀차별 패러디 물을 올리며 서울시의 신호등 교체 제안을 풍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 ‘하우디호’는 신호등에 남자, 여자, 아이들, 장애인, 노약자, 개, 고양이 등을 그려 넣으며 서울시의 제안을 풍자했다.

또한 만화가 주호민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본격 신호등 만화’라는 제목으로 이번 신호등 남녀차별 교체 제안을 패러디한 만화를 게재했다. 이 패러디 만화에도 역시 남녀, 어린아이, 장애인, 노약자 등의 등장한다.

신호등 남녀차별 패러디 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신호등 남녀차별 발언이 황당했는데 너무 웃기다”, “이번 일을 잘 꼬집어서 패러디 한 듯”, “패러디 물에 나오는 것처럼 이러다가 비상구 표시도 바꿔야 할 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서울시 신호등 교체와 관련해 경찰은 2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며 보류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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