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CGV·한일관 본점·어린이집, 임시휴업...신종 코로나 우한폐렴 확진자 방문 비상
성신여대 CGV·한일관 본점·어린이집, 임시휴업...신종 코로나 우한폐렴 확진자 방문 비상
  • 승인 2020.01.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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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CGV/사진=SBS방송 캡쳐
성신여대 CGV/사진=SBS방송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5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은 전날 밤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다음달 2일까지 휴업한다고 공지했다. 

31일 성신여대 CGV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극장 내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방역 조치로 금일 휴업한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고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작업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CGV 홈페이지에서 성신여대점은 예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다섯번째 확진자는 지난 25일 성신여대 CGV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돼 있다. 

3번째,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녀간 서울 강남의 음식점 ‘한일관’도 휴업을 알렸다.

한일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일관 본점은 3번째 확진자 방문 후 보건소 지침에 따라 방역을 했다”며 “다시금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내달 5일까지 휴무하니 양해해달라”고 공지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와 함께 22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이 음식점에서 식사했다.

한편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충남 태안군 한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된 가운데 이 어린이집도 휴원에 들어갔다.

태안군에 따르면 A 어린이집이 31일부터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까지 휴원을 결정하고 관련 사실을 통보해왔다. 

A어린이집 교사 B씨는 남편과 함께 설 연휴에 서울 아버지(56) 집을 찾았는데 6번째 환자인 아버지는 우한에서 귀국한 3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하고나서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