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병원 센터장 사퇴의사…“고위층 내가 그만두는 것 원한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센터장 사퇴의사…“고위층 내가 그만두는 것 원한다”
  • 승인 2020.01.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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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 사진=MBC 방송 캡처
이국종 / 사진=MBC 방송 캡처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일 “센터장이란 보직을 내려놓고 아주대 다른 교수들처럼 지낼 것”이라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 센터장은 “내가 몰아붙여 (닥터)헬기 뜨고 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며 “다음 달 병원 복귀와 동시에 센터장직을 내려놓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상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고 평교수로 조용히 지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국종 센터장은 외상 센터장 임기가 아직 1년 가까이 남았지만 “병원 고위층 모두가 내가 그만두는 것을 원하고 ‘너만 입 다물면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외상 외과 관련 일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외상센터 문제를 이야기할 때 이미 관두기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국종 센터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출근하자마자 센터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