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탑골공원은 태사자 김영민으로 드러났다.
19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낭랑18세와의 대결에 도전하는 탑골공원과 심마니의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탑골공원은 이적의 ‘Rain’을 열창했으며, 심마니는 시아준수의 ‘사랑은 눈꽃처럼’을 불렀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가왕 낭랑18세는 “떠나갔던 여인이 다시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애처로우면서 슬펐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영석은 “두 분 다 다른 매력이 있었다. 심마니의 목소리에서는 성숙함이 많이 묻어났다. 깊으면서도 착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고, 이어 “탑골골원은 이적이 맞았던 비와 다른 종류의 비 같았다. 더욱 세고 거친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카이는 “심마니 같은 목소리에 대해 클래식에서는 골든 보이스라고 표현한다. 따스함이 공존해서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드는 목소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며 “탑골공원은 노련미로 잘 이끌어나갔다”고 말했다.
가왕전에 진출한 복면가수는 54대 45로 승리한 심마니였다. 가면을 벗은 탑골공원의 정체는 태사자 김영민으로 드러났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태사자를 기억하고 찾아주셔서 몸 둘 바 모르겠다.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민은 태사자의 ‘도’와 ‘Time’ 연달아 선보였다. 또한 그는 “가수 오디션에 뽑히기 전, 아역 배우 출신이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워낙 좋아해 오디션을 보고 가수가 됐다. 그러나 댄스가수가 됐다.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음악인으로 커가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았다.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서 연기를 해보고자 몇 년째 준비하고 있다.”라고 추후의 연기 활동에 대해 예고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