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부대표, 서대문구의원직 사퇴..정의당 탈당은 왜?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부대표, 서대문구의원직 사퇴..정의당 탈당은 왜?
  • 승인 2020.01.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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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솔 / JTBC 뉴스 캡처
사진=임한솔 / JTBC 뉴스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저격수’로 알려진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혔다.

임한솔 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하는데 이 규정에 따라 상무위에 의결을 요청했지만 재가를 얻지 못했다”며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원치 않지만 부득이하게 정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임한솔 부대표는 그간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해 왔으나 최근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구의원직을 사퇴했다.

임한솔 부대표는 구의원직을 사퇴하고 당을 떠나면서까지 총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전두환씨에 대한 추적 시효는 마감돼 가는데 권한과 능력은 부족하고, 저는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꼭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권한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임한솔 부대표는 기자들이 다른 정당에 입당할지 여부를 묻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제안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임한솔 부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 반란 40년이 되는 날 반란 가담자들과 기념 오찬을 하는 장면,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등을 직접 촬영해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