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김종민 “저 같은 ‘꼴등’도 있어야 ‘1등’이 빛나죠”
[SS인터뷰] 김종민 “저 같은 ‘꼴등’도 있어야 ‘1등’이 빛나죠”
  • 승인 2011.04.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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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힘내요'로 솔로 무대에 서는 김종민 ⓒ PK미디어

[SSTV l 이금준 기자] “꼴등도 있어야 1등이 빛나는 거 아니겠어요? 모두 힘냅시다. 아자!”

엄정화의 백댄서로 시작해 어느덧 국민 댄스그룹 코요테의 리더까지.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와 인생의 2막을 힘차게 올렸다. 어느덧 가수 생활 12년차에 접어든, 그리고 데뷔 후 최초로 솔로에 도전하는 ‘신인 가수’ 김종민의 이야기다.

‘뽕삘’ 충만, 트로트로 무대를 달군다

김종민의 새 싱글 ‘오빠 힘내요’는 작사와 작곡, 그리고 편곡까지 디스크 브라더스가 심혈을 기울인 트로트 팝 곡이다. 앤티크한 사운드의 전자오르간 인트로부터 이른바 ‘뽕삘’이 충만하다. 특히 이 곡은 달마시안의 데이데이가 랩 피처링을 맡아 곡의 신선함을 더 했다.

“‘오빠 힘내요’는 트로트적인 면과 힙합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노래예요. 코요테와는 다른 제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 장르를 선택했어요. 가사도 힘내서 열심히 하자는 제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학생들도 선생님한테 혼나고 직장인들도 상사한테 야단맞을 때가 있잖아요. 포괄적으로 보자면 모든 사람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무대 위의 김종민은 항상 신지와 함께였다. 그랬던 그가 혼자 무대를 준비하고 채워가려면 그만큼의 부담감도 분명히 있었을 터. 혼자 무대 위에 서게 된 솔로가수 김종민은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처음 무대를 선다는 것에 대해 긴장감과 떨림보다도 설렘이 제일 커요. 무언가를 혼자 한다는 것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사실 혼자 노래를 다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어요. 코요태 때는 신지가 노래를 다 불렀으니까요. 신지와 빽가가 창피하게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으니 정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빠 힘내요'로 솔로 무대에 서는 김종민 ⓒ PK미디어

‘1박2일’의 의리남? 당연한 얘기일 뿐

사실 김종민하면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가 현재 고정 출연 중인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다. 이 프로그램은 김종민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왔을 때 그를 제일 처음 따뜻하게 맞아준 바 있다.

그러나 2년 2개월의 공백기가 너무나도 컸을까?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MBC ‘무한도전’의 하하가 예능감을 찾아가고 있을 당시 ‘1박2일’ 김종민은 시청자들로부터 ‘재미없는 어리바리 캐릭터’로 낙인 찍혀 버렸다. 마치 멤버들과 융화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었다.

“‘1박2일’에 복귀한 후 시청자분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이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정말 방송에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때 강호동 형님의 ‘종민아, 길게 봐라’는 조언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가다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박2일’ 멤버간의 우애는 두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종민도 은지원의 클로버 데뷔 때문에 음반 출시일을 미뤄가며 응원을 보냈다는 에피소드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는 이 일로 이른바 ‘의리남’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의리남이라는 별명이 사실 참 어색해요. 그렇게 염두했던 부분은 아니었거든요. 의리라기보다는 당연한 거랄까요? 같이 활동하면 서로 마이너스되는 부분이 사실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사실 같은 시기에 나오면 프로그램 끝 부분에 클로버 뮤직비디오만 깔릴까봐 늦춘 거예요.”(웃음)

아울러 그는 ‘1박2일’의 새 멤버 엄태웅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동안 부담감이 커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엄태웅 형님이 들어오면서 그런 부분들을 덜어준 것 같아서 너무 고맙습니다. 사실 부담감 때문에 출연을 고사한 분들이 많거든요. 워낙 좋으신 분이고 잘 챙겨주세요. 이제 저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빠 힘내요'로 솔로 무대에 서는 김종민 ⓒ PK미디어

인터뷰 내내 김종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가 왜 만 32살임에도 ‘순수 청년’으로 불리는 지를 증명해줬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욕심과 치열함 보다는 한걸음 물러선, 다소 허술한 모습 속에서 그는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었다.

“저도 분명히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꼴등도 있어야 1등이 빛나는 거 아니겠어요? 잘하지 못한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뭘. 모든 분들이 절 보고 조금이나마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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