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인불명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정 판정..."사스-메르스와는 달라"
중국 원인불명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정 판정..."사스-메르스와는 달라"
  • 승인 2020.01.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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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사진=JTBC 뉴스 방송 캡처
코로나 바이러스/사진=JTBC 뉴스 방송 캡처

중국 폐렴의 원인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목됐다.

9일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아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추가로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와 장 내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돼지,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여러 포유류와 조류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이다. 이 중 4종은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을 유발한다. 나머지 두 종은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치명적인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우한을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보인 중국 국적 여성 A씨가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10여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