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연수, 라스베이거스 잭팟 사건 밝혀 "지금으로 따지면 2억원"
'라디오스타' 이연수, 라스베이거스 잭팟 사건 밝혀 "지금으로 따지면 2억원"
  • 승인 2020.01.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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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사진=MBC방송 캡쳐
이연수/사진=MBC방송 캡쳐

 

8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연수와 정호근, 권일용, 장동민이 출연한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이 방송되었다.

데뷔 40년 만에 첫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연수는 이날 방송에서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이유와 라스베이거스 잭팟 사건, 그리고 목숨을 위협 받았던 교통사고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10살이던 1980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본격 데뷔를 한 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걸어서 하늘까지', '슬픈 연가' 등 다양한 작품과 광고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1993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며 갑자기 사라졌는데 이유를 묻자 “일을 너무 많이 했고 많이 지쳤었다” 고 고백했다. 이어 "또래들이 그때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없어졌다. 평소 나서는 성격이 아닌터라 어느새 제가 자꾸 뒤로 빠지더라. 나중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두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연수는 공백기에 만난 열성팬 덕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큰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열성팬이었던 한 남성 팬이 라스베이거스로 이연수 모녀를 초대했고 처음 해 본 슬롯머신 기계에서 8만불, 3만불이 연이어 계속 터졌다고. 지금 가치로 따지면 2억원 상당의 큰 액수였는데 당시는 IMF 시절로 "전 그 때 외화를 벌어온 셈"이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쉬면서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아시아 최초 모델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이연수는 기쁨도 잠시,  현지에서 큰 교통사고가 나서 골반과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게 되었다. 당시 병원비가 많이 나왔는데 보험이 안돼 정말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