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9번째
한선교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9번째
  • 승인 2020.01.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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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사진=한선교의원 공식 페이스북 제공
한선교/사진=한선교의원 공식 페이스북 제공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4선·경기 용인시병)이 2일 올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과 같은 국회 정당 구도에서는 대한민국이 절대로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의 작은 결심이 국민들에게 전해져서 자유 우파를 같이 소생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사 제가 가진 작은 것을 내려놓기로 했다"면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한 의원은 "저는 황교안 대표가 첫 번째로 시행한 인사(사무총장 발탁)였다.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라도 오늘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체제 초대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원조 친박이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대변인 두 번이나 시켜준 분이다. 그분을 저는 존경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탄핵은 또 다른 문제다. 그것을 막아주지 못한 데 대해서 개인적으로 용서를 빌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9번째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무성(6선)·김세연·김영우·여상규(이상 3선)·김성찬·김도읍(재선)·유민봉·윤상직(초선) 의원 등이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한선교 의원은 2004년 처음 경기도 용인시를 기반으로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18대,19대,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어 국정에 나선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