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특집 토론회’ 유시민, 진중권 비난에 “이런 것에 바로 답하면 토론이 엉망이 된다”
JTBC ‘신년특집 토론회’ 유시민, 진중권 비난에 “이런 것에 바로 답하면 토론이 엉망이 된다”
  • 승인 2020.01.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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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진중권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유시민, 진중권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 출연했다.

지난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는 진 전 교수와 유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현 국민대 교수,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기레기'라는 단어가 정당 한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보도의 품질이 너무 낮아서 그렇다. 독자들이 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자기들이 말하고 싶은 걸 쏟아 낸다고 생각해 적개심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언급하며 "알릴레오 시청자는 기자들 리스트를 만든다. 제대로 일하는 기자들을 리스트 만들어 좌표를 찍고 공격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 가족의 신상 파서 기레기라고 비난한다. 그런 신상 털기가 집단화 조직화 일상화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초동 집회에서 정말 충격을 받았다. 기자가 보도하고 있는데, 옆에서 '물러가라'며 보도를 못 하게 막는 군중들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유 이사장님의 책임이 상당히 크다"라고 강조했다.

또 "말도 안 되는 것을 대중에게 믿게 한다. 나는 알릴레오를 보지 않는다. 판타지 물을 싫어해서…"라고 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이런 것에 바로 답하면 토론이 엉망이 된다"라고 일축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