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후보측 불법 선거운동…“운동원 30여 명 적발”
엄기영 후보측 불법 선거운동…“운동원 30여 명 적발”
  • 승인 2011.04.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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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 ⓒ SBS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원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2일 “불법 선거운동 첩보를 입수하고 22일 낮 12시경 강릉시 경포대에 위치한 모 펜션을 급습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던 운동원 30여 명을 적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엄기영 후보자 선거원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다가 적발된 현장에서는 한나라당 경선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화 홍보 대본, 다수 유권자의 전화번호 등이 버려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선거운동 적발과 관련해 엄기영 후보자 측은 22일 성명을 통해 “선대위와 관련없이 전화 선거활동을 한 데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강릉의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선거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전화홍보를 한 것은 전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행동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유감스러운 입장을 전한다”고 엄기영 후보와 불법 선거운동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엄기영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을 자행한 엄기영 후보는 사죄하고 당연히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오늘(22일)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 한 뒤 23일 강원지방경찰청에서 공식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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