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판사 지하철 성추행 ⓒ MBC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현직판사가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 이목이 집중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2일 “지난 21일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여성의 등에 몸을 밀착해 성추행한 혐의로 현직판사 H씨를 입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현직판사인 H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49분경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역삼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지하철에서 출근 중이던 여성의 신체에 자신의 몸을 접촉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소재의 서울고등법원으로 출근하고자 교대역에서 내릴 예정이었던 현직판사 H씨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지하철에 뒤따라 올라탔다. 이를 수상히 여기던 경찰은 지하철에 따라 탑승해 추행 장면을 목격,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복수매체를 통해 “현직판사 H씨는 현장에서 자신의 행위를 시인했으며 경찰대로 이동해 1시간20분간 경찰 조사를 받고 오전 중 귀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출근길 지하철에서 여성에서 몸을 밀착해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현직판사 H씨는 22일 사표를 제출했고, 법원 윤리감사관실에서는 사표를 수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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