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1212사태’ 40주년 기념 오찬?…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자숙하고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란데…”
전두환, ‘1212사태’ 40주년 기념 오찬?…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자숙하고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란데…”
  • 승인 2019.12.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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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 사진=KBS 방송 캡처
전두환 / 사진=KBS 방송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 40주년인 지난 12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오늘 전두환은 정호용, 최세창 등 40년 전 군사 쿠데타 주역들과 함께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고급 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즐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사람당 20만원 상당의 고급 코스 요리를 즐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사 반란죄로 자숙하고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란데 12·12 당일 기념 오찬을 즐기는 모습은 충격적이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더 이상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전두환에 대한 용납과 용인을 즉각 중단하고, 전두환에 대해 단죄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 한다"며 "즉각 전두환에 대한 구속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1979년 12·12 사태와 전혀 무관한 친목 모임이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날짜가 12월12일로 잡힌 것은 일정이 바쁜 김장환 목사의 사정으로 우연히 정해진 것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