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미우새' 사실상 하차 수순...제작진 "이번주 방송분·추가 촬영 계획 없다"
김건모, '미우새' 사실상 하차 수순...제작진 "이번주 방송분·추가 촬영 계획 없다"
  • 승인 2019.1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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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사진=SBS 제공
김건모/사진=SBS 제공

가수 김건모가 '미운 우리 새끼'에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11일 "이번 주 방송분에 김건모 분량은 없다.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하차'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하차 수순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건모는 현재 성폭행 및 폭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6일 강용석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의 과거 성폭행 의혹을 폭로하며 논란은 시작됐다.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는 유흥업소 직원이었고 그는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어 지난 10일 또 한명의 피해자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생방송에서 여성B씨가 지난 2007년 1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여성 B씨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해 안와상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진단서를 직접 공개했다. 또한 업소와 김건모 측이 발설하지 못하도록 협박까지 했다고 밝혀혔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담긴 고소장을 검찰에게 넘겨받아 내용 검토에 착수했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고소인을 불러 피해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