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네시아 꺾고 SEA 게임 60년 만에 우승...신의 한 수 된 '박항서 퇴장'
베트남, 인도네시아 꺾고 SEA 게임 60년 만에 우승...신의 한 수 된 '박항서 퇴장'
  • 승인 2019.12.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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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박항서/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박항서 축구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리자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맞붙었다.

이날 베트남은 초반부터 인도네시아 강한 공세로 먼저 골을 넣었다. 경기 내내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은 리드를 하며 3대 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팀의 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박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거친 플레이어에도 주심이 반칙을 주지 않자 항의했지만 결국 퇴장 명령을 받은 것.

특히 박항서 감독이 거센 항의로 퇴장을 받은 것에 막판까지도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기 위한 승부수가 아니냐는 해석도 쏟아지고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부임 후 매 대회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 등 최고의 성과를 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