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기승 원장 “성적 사전 조회 수험생 불이익 주지 않을 것”
수능 성적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기승 원장 “성적 사전 조회 수험생 불이익 주지 않을 것”
  • 승인 2019.12.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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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방송 캡처
사진=KTV 방송 캡처

 

오늘(4일) 오전 9시 수능 성적이 발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기승 원장은 성적을 빼낸 수험생들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평가원장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자리에서 "조그마한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시험인데 이런 보안 문제가 발생해 송구하다"라며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후 자문이나 법적 검토를 받는 과정에서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 부분은 걱정 안 해도 되지 않나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밤 9시56분부터 2일 새벽 1시32분까지 312명의 수험생이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성적을 사전 조회하고 출력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이미 한차례 이상 수능을 본 경험이 있는 'N수생'들로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들어가 소스코드에 접속한 후 성적 확인 연도를 '2019학년도'에서 '2020학년도'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확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4교시에 3개 과목을 함께 치르다 보니 마킹 실수를 했다가 0점 처리를 받는 학생이 있다는 논란에 관해 "수능 부정행위에 대한 규정을 개정해서 경미하거나 단순 과실인 부분은 부정행위로 보지 않는 부분을 검토 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