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강지영 故 구하라 애도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도 다 기억할게"
카라 강지영 故 구하라 애도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도 다 기억할게"
  • 승인 2019.11.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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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강지영 / 사진=강지영 인스타그램
구하라, 강지영 / 사진=강지영 인스타그램

 

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故 구하라를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강지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하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보라"며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 달라. 표현해 달라. 아껴 달라,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이라고 호소했다.

강지영의 절절한 심경이 담긴 이 글은 많은 팬들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라 시절 연습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강지영과 구하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소녀 같은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더 마음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경기도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