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상용, 심장병 어린이 첫 수술자 만남 불발 이유?
'TV는 사랑을 싣고' 이상용, 심장병 어린이 첫 수술자 만남 불발 이유?
  • 승인 2019.11.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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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 방송 캡처
이상용/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 방송 캡처

방송인 이상용이 심장 수술을 처음으로 시켜준 A씨를 찾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 이상용이 출연했다.

이날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의뢰인 이상용이 등장,  처음으로 심장병 수술 시켜준 A씨를 찾고 싶다고 했다.

이상용은 A씨의 심장 수술부터 결혼식 주례까지 15년간 뜻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사연을 들은 윤정수와 김용만은 A씨와 그의 어머니의 찾아냈다. 집을 찾은 이상용은 "어디 있냐"고 묻자 어머니가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들은 이상용의 식사를 준비하면서 "가정이 사실 온전하지도 못하고 현재 일도 잘 안되고 있어서 방송에 출연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했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A씨는 이상용과의 전화 연결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고 이상용은 "열 세살에 죽었던 목숨이었는데 지금 아픈것만 아니면 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상용은 어린이 심장병 수술 후원금 횡령 누명을 썼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용은 "1996년 후원금 횡령에 연루됐다. 수술 받은 어린이가 한 명도 없다는 게 신문 타이틀이었다. 1972년 무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상용 아내 윤혜영 씨는 "당시 밖으로 못 다니겠더라.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숨어 다녔다"고 밝혔다.

이상용은 "1988년 혼자 미국행을 결정했다. 사람들의 오해 때문에 힘들었다. 돈을 벌고자 관광 가이드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