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정은,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재치 소감 "얼굴·몸매 될 때까지 시간 필요했다"
'기생충' 이정은,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재치 소감 "얼굴·몸매 될 때까지 시간 필요했다"
  • 승인 2019.11.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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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사진=SBS '청룡영화상' 시상식 방송 캡처
이정은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사진=SBS '청룡영화상' 시상식 방송 캡처

배우 이정은이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벌새' 김새벽, '기생충' 박소담, '극한직업' 이하늬, '변신' 장영남을 제치고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은은 "감사하다.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 것 같다'는 것이다. 저 스스로는 이만한 얼굴이나 이만한 몸매가 될 때까지 그 시간이 분명히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양한 후보들과 함께해서 더 영광스러운 것 같다"면서 "현장에서 팀워크를 위해 애써주셨던 송강호 선배님, '기생충'이라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봉준호 감독님을 볼 때마다 많은 공부가 됐다"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은은 특히 "'기생충'으로 주목을 받게 되니 약간 겁이 났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다른 작품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나 김혜수 씨와 함께한 다른 작품에 몰두하면서 서울에서 벗어나 있었다. 혹시나 마음이 자만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한편, 이정은은 '기생충'에서 문광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뉴스인사이드 장이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