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취재기자 생환…‘끝까지 카메라 놓지 않아’
쓰나미 취재기자 생환…‘끝까지 카메라 놓지 않아’
  • 승인 2011.04.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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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취재기자 생환 ⓒ 일본 국토교통성 가마이시항만사무소 제공

[SSTV l 신영은 인턴기자] 지난달 11일 발생한 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휩쓸려간 취재기자가 기적적으로 생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테일보를 비롯한 일본매체는 지난 14일 “이와테현 가마이시의 가마이시항구에서 지역 신문사인 이와테도카이 신문사의 기자 지바 도야(千葉東也, 36)가 혼자서 쓰나미와 싸우고 있는 장면을 일본 국토교통성 가마이시항만 사무소직원이 쵤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지바 취재기자는 몰려오는 쓰나미를 피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전화박스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그는 끝까지 오른손에 들린 카메라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매체들에 따르면 지바 취재기자는 쓰나미에 30m가량 떠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찰과상이나 타박상만 입고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쓰나미 취재기자 생환 소식에 네티즌들은 “취재를 향한 열정이 대단하다”, “그래도 저 상태에서는 도망갔어야 했다”,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지바 취재기자의 카메라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손상돼 촬영한 사진이 쓸모없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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