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남자 메인 여자 보조 공식 깼다..이소정 기자, '9시 뉴스' 사상 첫 여성 메인 앵커 발탁...최동석과 뉴스 진행
KBS, 남자 메인 여자 보조 공식 깼다..이소정 기자, '9시 뉴스' 사상 첫 여성 메인 앵커 발탁...최동석과 뉴스 진행
  • 승인 2019.11.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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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사진=KBS 제공
이소정/사진=KBS 제공

 

이소정 KBS 기자가 '뉴스9' 메인 앵커에 발탁됐다.

KBS는 20일 "중년의 남성 기자가 주요 뉴스를 전하고, 젊은 여성 아나운서가 연성 뉴스를 맡는 건 방송 뉴스의 익숙한 공식이었다. KBS는 이 공식을 확 바꾼다. 여성 기자가 메인 앵커를 맡고, 남성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2003년 KBS에 입사한 이소정 기자는 사회부와 경제부, 탐사제작부 등에서 풍부한 현장 취재를 경험했다. KBS2 '아침뉴스타임'과 KBS1 '미디어비평'을 진행하며 방송 진행 능력도 검증받았다.

이소정 기자는 멕시코 반군 '사파티스타(Zapatista)'를 멕시코 현지에서 전 세계 언론 중 가장 먼저 단독 취재해 2006년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했다. 3·1운동 100주년 특집 '조선학교-재일동포 민족교육 70년'으로 2019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이소정 기자와 함께 할 '뉴스9' 남성 앵커는 최동석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한편 주말 '뉴스9'에는 정연욱 기자와 '도전 골든벨'을 진행 중인 박지원 아나운서가 맡으면서 젊은 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