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야구 한일전, 난타전 끝 8-10 패배 '17일 대망의 결승'
'프리미어12' 야구 한일전, 난타전 끝 8-10 패배 '17일 대망의 결승'
  • 승인 2019.11.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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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중계
사진=KBS 중계

 

야구 한일전에서 한국이 아쉽게 패배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일본에 8-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를 2위(3승 2패)로, 일본은 1위(4승 1패)로 마쳤다.

일본이 달아나면, 한국이 쫓아가는 격이었다. 선취점도 일본의 몫이었다. 2회말 선발 이승호가 흔들리는 틈을 타 하위타선에서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한국도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3회초 황재균이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3회말 대거 6점을 빼앗겼지만, 보란 듯이 4회초 5점을 냈다.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쫓고 쫓기는 흐름이 이어졌다.

아쉬운 야구 한일전 결과였지만 앞선 경기에서 결승행을 확정한 한국과 일본은 17일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시 한 번 대결한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양현종, 김광현 등 에이스 투수들을 총동원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도쿄돔엔 욱일기 문양의 티셔츠를 입은 팬이 입장해 KBO 사무국이 WBSC에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