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알츠하이머 전두환,골프장 라운딩 포착 "광주 학살 모른다"...정말 치매 맞나?
'뉴스룸' 알츠하이머 전두환,골프장 라운딩 포착 "광주 학살 모른다"...정말 치매 맞나?
  • 승인 2019.11.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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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사진=JTBC '뉴스룸' 방송캡처
전두환/사진=JTBC '뉴스룸' 방송캡처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JTBC는 7일 뉴스룸을 통해 서대문구 구의원인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측이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골프장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묻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를 향해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라고 했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상당히 건강해보였다고 임 부대표는 전했다.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걸어서 이동할 정도로 정정해 보였다. 골프채를 휘두르거나 대화 과정을 봤을 때 88세의 나이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건강했다."

앞서 故 조비오 신부의 '5·18 헬기 사격' 증언을 비판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올해 4월 건강상의 이유로 법원에 불출석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