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재은,영화 '노랑머리' 애증의 작품인 이유 "창녀란 말에 상처 많이 받아"
'사람이 좋다' 이재은,영화 '노랑머리' 애증의 작품인 이유 "창녀란 말에 상처 많이 받아"
  • 승인 2019.11.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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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이재은/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배우 이재은이 영화 '노랑머리'를 언급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이재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재은은 영화 '노랑머리'를 애증의 작품으로 언급했다.

1999년 스무 살이 되던 해 이재은은 영화 '노랑머리'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제20회 청룡영화상 대종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안겨준 작품.

이에 이재은은 "애증의 작품이다. 내 인생 최대의 영광과 최악의 괴로움을 맛보게 해준 작품이다. 당시에는 그 작품이 고마운지 몰랐다" 며 "지금 나이를 먹고 나서 느끼는 거지 그때 당시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심하게는 창녀라는 말도 들었다.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었다. 술안주가 된 느낌이었다. 그것 때문에 빨리 돈을 벌고, 빨리 큰 작품을 해서 엄마 아빠 집을 사드리고 독립하고 싶었다. 우리 가족, 식구에 대해 내가 어렸을 때부터 져온 짐을 내려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은은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과 생각하는 바가 달랐다"며  "많이 외로웠다. 아이도 없고 그러니 너무 우울해졌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