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모친상 '어머니 강한옥 여사 별세'...청와대 "조문 조화는 정중히 사양"
문재인 대통령,모친상 '어머니 강한옥 여사 별세'...청와대 "조문 조화는 정중히 사양"
  • 승인 2019.10.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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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2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알렸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히 치를 예정이며 조문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인은 노환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최근 부산 메리놀 병원에 입원했고 이날 오후 7시 6분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이에 정치권 여아도 강한옥 여사 별세에 한 목소리로 애도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조의문을 내고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고인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왔다"며 "고인의 삶을 기리며, 문 대통령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도 조의문을 내고 "삼가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문 대통령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구두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깊이 애도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며 "평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별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조의문에서 "실향민인 고인이 겪으셨을 아픔과 그리움을 기억하겠다"며 "종전과 평화를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