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이상윤, 매회 놀라운 반전 가득…비밀이 드러날 때 비로소 얻게 되는 위로 (종합)
‘VIP’ 장나라·이상윤, 매회 놀라운 반전 가득…비밀이 드러날 때 비로소 얻게 되는 위로 (종합)
  • 승인 2019.10.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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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VIP’이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다.

25일 오후 SBS 월화드라마 ‘VIP’(연출 이정림 l 극본 차해원)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양천구 SBS 사옥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림 감독과 함께 출연 배우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가 참석했다.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다. 

이날 이정림 감독은 “비밀과 아픔을 가진 한 부부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아주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매회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가져갈 수 있는 드라마다”며 ‘VIP’를 소개했다.

이정림 감독은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VIP 전담팀에 관해 “모든 백화점에는 VIP 등급이 존재한다. 작가님이 사전조사를 할 때는 정확히 전담팀이 따로 있지 않았다. 마케팅 팀에서 직접 관리했는데 저희는 따로 전담팀을 빼서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렇게 까지 한단 말이야’ 싶은 놀라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VIP전담팀 차장 나정선을 연기한다. 장나라는 “나정선 차장은 저와는 다르게 굉장히 똑 부러지고 업무처리 능력도 굉장히 좋다. 큰일을 겪으면서 이성적인 친구가 감정적으로 변화가 생긴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장나라는 “저와 나정선의 교집합이 너무 없었다. 30%정도 닮은 거 같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고 더 연기하고 싶었다. 하다보니까 역시 갈등을 대하는 방법이나 해소하는 방식이 달랐다. 오히려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다. 닮고 싶은 여성이다. 쿨한 면이 있다”고 본인과 캐릭터를 비교했다.

이상윤은 VIP전담팀 팀장 박성준 역을 맡았다. 이상윤은 “VIP전담팀 팀장이다. 나정선 차장과 부부다. 말이 없는 캐릭터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상윤은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관해 “처음에 말이 없는 부분 외에는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선택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저와 멀어지는 것 같다. 시작이 80%라면 끝날 땐 30~40% 멀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이현아 과장을 연기했다. 박성준 팀장과 대학 동기이고 나정선 차장과는 입사 동기다. 드라마 초반에는 까칠한 모습이 있는데 그 이유가 드라마를 통해 밝혀진다. 나정선 차장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면 저는 차갑고 시크한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이청아는 “처음에 이현아라는 인물이 절반 정도 교집합이 있다고 생각했다. 오글거리는 걸 잘 못하고 자기 감정표현에 있어 서툴고 무심한 성격이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한 내 부분과 겹쳐 있었다. 다만 이 친구가 가진 멋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했다. 워너비로 생각하며 연기했던 거 같다”고 부연설명했다.

곽선영은 “송미나는 아이들 엄마로서의 삶과 자신의 삶 모두를 지키고 싶은 유일한 워킹맘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표예진은 “흙수저 인생을 살다가 VIP전담팀에 오게 된다. 강한 생존 본능이 있는 필사적으로 사는 인물이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잡초처럼 버티는 친구다”고 말했다.

신재하는 “마상우를 연기한다. 사고를 많이 치는 인물이다. 많이 혼나지만 열정을 발휘해서 최선을 다해 일을 하려는 친구다. 앞으로 나올 비밀들을 조금씩 캐릭터에게 전달하는 우체부 역할도 맡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전작 ‘황후의 품격’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나라는 “시청률이 많이 나오면 당연히 좋지만 예측하는 건 교만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인지라 생각은 들지만 밖으로 욕망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며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장나라는 “이번에 어렵지만 해보고 싶었고 공부가 많이 되겠다고 생각한 건 감정이 정말 세세하게 변한다는 점이다. 섬세하게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여성 캐릭터들의 관계도 독특하다. 이를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한편 ‘VIP’는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