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 바른미래당 “이제 수사의 초점은 조국에 맞춰야”…자유한국당 “이제는 조국 차례”
정경심 구속, 바른미래당 “이제 수사의 초점은 조국에 맞춰야”…자유한국당 “이제는 조국 차례”
  • 승인 2019.10.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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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조국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소식에 야당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24일 법원이 정경심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대해 "정의의 여신도 박수칠, 당연한 결과"라며 "이제 수사의 초점은 의혹 덩어리 조국에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정 덩어리의 극치, 정경심 씨에 대해 구속이 이뤄진 것"이라며 "18명의 초호화 변호인단도 공정과 평을 위해 두 눈을 안대로 가린 정의의 여신상 앞에 무너졌다"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는 조국"이라며 "검찰은 정씨 구속을 계기로 조국 일가의 비리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에 대한 특별 배려는 있을 수 없다"며 "이제 수사의 초점은 조국에 맞춰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도 바른미래당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의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입시비리와 불법 사모펀드로 대한민국 공정과 경제 질서를 무너뜨린 범죄의 중대성, 컴퓨터 하드디스크 은닉 등 명백한 증거인멸 시도 등을 고려하면 구속 수사는 너무나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민 앞에서 ‘아무것도 모른다’ 했던 조국의 거짓말과 국민 기만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 '조국 가족 범죄단'의 주요 공범인 조국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차례”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