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박찬호, 아버지에 대한 애정..."아내에게 가끔 시를 쓰지만 답장 없다"
‘집사부일체’ 박찬호, 아버지에 대한 애정..."아내에게 가끔 시를 쓰지만 답장 없다"
  • 승인 2019.10.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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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박찬호 /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집사부일체’ 박찬호가 사부로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박찬호는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박찬호가 출연해 그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이날 박찬호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가 공개되었고 ‘규칙을 잘 지키는 노력파’라는 대목에서 바람직한 학생이였음을 짐작해했다.

이에 박찬호는 “어릴 땐 태권도를 다녔는데 발차기만 배웠다”라고 언급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미국 진출 후 부모님이 가장 먼저 한 것이 은행나무를 심는 거였다”라며 “뿌리가 잘 자라고 오래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뿌리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내 딸들은 미국에서 살지만 내가 어디서 왔는지 부모는 누군지 그 뿌리를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찬호의 부모님이 출연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 역시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상윤은 “국민들의 큰 궁금증이 하나 풀렸다. 투머치토커의 뿌리가 어디서 왔나 하는”이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는 “아버지가 전파상을 오래 하셨다.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묵묵히 라디오를 고치던 뒷모습이었다. 아버지가 시를 쓰시면서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박찬호는 “나도 아내에게 가끔 시를 쓰는데 답장이 없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