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축구 무승부, 피파 회장 “한순간에 세상 바꿀 수 있다는 생각 순진한 것”…무관중·무중계에 실망
한국 북한 축구 무승부, 피파 회장 “한순간에 세상 바꿀 수 있다는 생각 순진한 것”…무관중·무중계에 실망
  • 승인 2019.10.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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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 북한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 북한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북한 축구 대표팀의 대결이 생중계없이 무관중으로 진행되자 FIFA 인판티노 회장이 실망의 뜻을 표했다.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 축구 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피파 보도에 따르면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남북 축구가 열린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TV 생중계 없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역사적인 매치를 위해 꽉 찬 경기장을 볼 수 있길 기대했지만 관중이 전혀 없어서 실망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에게 언론 출판의 자유는 분명 중요하지만 우리가 세상을 한순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 1무(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북한은 2승 1무(승점 7점)로 한국과 동일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차지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