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재환이 어린 시절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어린 시절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춘기쯤이었던 것 같은데 심장이 멎을 것 같고 식은 땀 나고 그랬다. 당시에는 마냥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공황장애였다”라고 말했다.
또 유재환은 선원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예전에는 초인종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아버지가 들어올 때 좋은 기억이 없었다. 벨소리가 들리면 아버지가 들어오는데 그게 참 싫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 이렇게 있다가도 천장이 무너질 것 같고, 스탠드가 터질 것 같이 불안하다. 불안하지 않게 살아보는 것, 한번만 걱정 없이 하루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