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민재, 우는 공승연에게 “누가 울렸냐”…달달 로맨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민재, 우는 공승연에게 “누가 울렸냐”…달달 로맨스
  • 승인 2019.10.08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사진=‘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방송 화면 캡처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사진=‘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방송 화면 캡처

‘꽃파당’ 김민재가 우는 공승연에게 다가가 누가 울렸냐고 물으며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지난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연출 김가람 l 극본 김이랑) 7회에서는 마훈(김민재 분), 개똥(공승연 분), 이수(서지훈 분)의 삼각 로맨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어 개똥이가 진짜 규수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챈 강지화(고원희 분)와의 첨예한 갈등이 시작되며 쫄깃한 전개가 진행됐다.

어릴 적 추노꾼을 피해 도망쳤던 개똥과 강(장유상 분) 남매의 가슴 아픈 사연이 드러났다. 추노꾼에게 매질을 당해 지능이 어린아이에서 멈춘 강은 개똥이를 알아보지 못했고, “오라버니가 꼭 찾을게”라는 개똥과의 약속만 계속 되뇌었다. 

자신도 모르게 강을 ‘오라버니’라 부른 개똥이는 지화에게 “어릴 적 잃어버린 오라버니와 너무 닮아서 저도 모르게”라고 둘러댔지만, 지화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개똥의 눈앞에서 강과 춘심(박보미 분)의 뺨을 내리치며 “부족한 이는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매섭게 전했다. 

이어 개똥은 뽑기에서도 계속 ‘꽝, 다음 기회에’만 뽑자 “드디어 우리 오라버니를 만났는데 왜 날 알아보지도 못하고, 왜 나만, 왜 우리만 왜 이렇게 꽝인 것이오”라며 그간의 설움을 터트렸다.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흑애체(극 중 박지훈이 착용하는 신문물, 조선의 선글라스)를 쓴 개똥이에게 다가가 “누가 울렸냐”라고 물은 마훈은 개똥이에게 꽝 부분을 잘라내고 ‘다음 기회에’만 남겨주었다. 

이어 그는 “네 인생이 아주 재수 없어진다 싶으면 써먹어. 그 기회, 내가 줄테니”라고 다정하게 전했다. 개똥은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우리 수만 찾으면 난 오라버니 데리고 떠날 텐데 자꾸 안 가고 싶어진단 말이오, 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 가운데, 마훈은 ‘여우 포졸’이라는 단서만 남기고 숨을 거둔 껄떡쇠(안상태 분)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현(정의제 분)에 의해 자살로 위장됐지만, 목에 생긴 두 개의 상흔과 손톱에 묻은 핏자국을 통해 살인이라 확신한 것이다. 

껄떡쇠뿐만 아니라, 누군가 개똥이를 은밀하게 찾아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마훈의 걱정은 커졌다. 이를 전혀 모르는 개똥이는 강을 노역장에 팔기로 했다는 소문을 듣고 지화의 집을 찾아갔다. 

일부러 함정을 판 지화는 개똥이에게 “천한 놈이 양반 행세를 하고 있는 걸 내가 모를 것 같으냐”라고 직구를 날리며 마훈이 선물한 댕기를 빼앗았다. 그리고 계회에서 인정을 받으라며, 강을 미끼로 삼아 개똥이가 규수라는 것을 직접 증명하도록 유인했다. 

이제 개똥이가 오라버니를 구할 방법은 진짜 규수가 되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훈은 “매파님이 날 반가의 규수로 만들어 주겠소?”라며 다음 기회를 지금 달라는 개똥이의 결정이 왠지 내키지 않았다.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라고 전했던 개똥이가 그 상대를 말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이, 궁을 몰래 빠져나온 이수가 ‘꽃파당’을 다시 찾아왔다. 

오라버니를 위해 규수가 되어야만 하는 개똥과 그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고 있는 마훈, 그리고 개똥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수, 이들이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던 와중, 남편이 죽고 18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며 딸을 키운 마봉덕(박호산 분)의 조카며느리 임씨부인(임지은 분)이 “제 혼사를 맡아주십시오”라며 ‘꽃파당’을 찾아왔다. 임씨를 열녀로 내세워 가문에 다시없을 광영을 얻고, 임씨의 딸을 중전 간택에 올리려는 마봉덕의 계획이 어그러졌다.

집안의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혼사에 매파들의 의견이 갈렸고, 뭐든 긍정적이던 도준이 “저 혼자 살겠다고 자식이고 집안이고 내팽개친 여인, 난 흥미 없다”라며 처음으로 반기를 들어 ‘꽃파당’의 새로운 혼사 에피소드가 시작부터 위기에 빠졌다.

‘꽃파당’의 새로운 혼담 에피소드와 로맨스는 오늘(8일) 밤 9시 30분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