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이동경로, 한국 아닌 일본?..기상청 “주말 일본 상륙..진로 달라질 수 있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이동경로, 한국 아닌 일본?..기상청 “주말 일본 상륙..진로 달라질 수 있어”
  • 승인 2019.10.0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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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오는 주말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지난 7일 오후 3시 기준 괌 동북동쪽 약 430㎞ 해상에서 시속 26㎞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하기비스’는 이번 주 후반 일본 오키나와 가까이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규슈 남단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예상 경로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을 보면 한글날인 오는 9일(수) 오후 3시께 괌 북서쪽 약 930㎞ 해상에 있을 때 초속 55m, 10일 오후 3시께 같은 최대 풍속을 유지하며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9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오는 11일(금)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동쪽 약 540㎞ 해상에서는 초속 51m, 12일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북동쪽 야 640㎞ 해상에서는 초속 49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크기는 줄곧 중형급(초속 15m 이상 강풍 부는 반경 300∼500㎞)일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한편 기상청 윤기한 통보관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매우 멀고, 찬 대륙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규슈 인근에서 진로나 이동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