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학교 기숙사에 나타난 화상벌레, 어디서 유입?..블로거 "오늘 아침 집에서 그 벌레를 봤다"
완주 대학교 기숙사에 나타난 화상벌레, 어디서 유입?..블로거 "오늘 아침 집에서 그 벌레를 봤다"
  • 승인 2019.10.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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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벌레/사진=MBC
화상벌레/사진=MBC

전북 완주의 대학교 기숙사에 화상벌레가 나타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완주에 있는 한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근 기숙사에 `화상 벌레`가 나타났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작성됐다.

해당 글쓴이는 이 벌레에 물리면 화상 입은 것처럼 붓고 피부에 열이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말했다. 

화상 벌레 목격담은 최근 주요 블로그에서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블로거는 지난달 12일 올린 게시물에서 "며칠 전 올라온 글 보고 화상 벌레 알게 됐는데요. 오늘 아침 집에서 그 벌레를 봤어요"라며 "어디로 들어온 건지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벌레 보고 식겁했네요. 다들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MBC 뉴스데스크는 화상 벌레의 위험성을 보도했다. 

공포의 대상인 이 곤충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로 일명 화상벌레로 부른다. 

화상벌레가 피부에 닿으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움을 느끼고 피부가 벌겋게 변한다.

이에 학교 측은 방역에 나서며 이 벌레가 외국인 학생들이 들어오면서 유입된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완주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을 몰고 오는 해충이라면 접근해야겠지만, 식약처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어떤 메시지도 없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