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으로 빚은 ‘사랑’의 편지, 엑소 첸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발매 기념 쇼케이스(종합)
순수함으로 빚은 ‘사랑’의 편지, 엑소 첸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발매 기념 쇼케이스(종합)
  • 승인 2019.10.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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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사진=뉴스인사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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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보컬에서 완연한 솔로로 거듭난 첸이, 순수함을 담은 사랑의 편지를 대중에게 보낸다. 

오늘(1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그룹 엑소 멤버 첸의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엑소 멤버 세훈이 맡았다.

지난 2012년, 그룹 엑소(EXO)의 유닛 엑소-엠(EXO-M)의 메인보컬로 가요계에 이름을 알린 첸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탁월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OST에 참여해 ‘최고의 행운’을 선보인 그는 높은 고음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솔로 가수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하는 프로젝트 SM스테이션을 통해 밴드 십센치(10cm), 가수 헤이즈와 컬래버레이션을 성공했다.

지난 4월, 그는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과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통해 대중에게 솔로 가수로 다시 한번 인사를 전했다. 

6개월 여만에 대중의 곁을 찾은 그는 4월이라는 봄의 계절이 주는 감성에 이어 10월이라는 가을의 계절이 주는 감성을 선보인다.

첸/사진=뉴스인사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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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첸은 신보 ‘사랑하는 그대에게’에 대해 “한 단어로 말하자면 ‘사랑’이다”라며 “사랑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서 발매한 앨범에서는 ‘위로’라는 콘셉트를 정했지만, 그 이후로 고민해봤더니 우리가 헤어지는 이별과 그리움에 대한 위로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사랑’이기에 이 앨범 자체를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정했다”라면서 “(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신보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이 가득한 앨범이다. 첸은 이에 대해 “이번 앨범을 생각하면서 편지 형식을 떠올리게 됐고, 그래서 앨범 명이 ‘사랑하는 그대에게’가 됐다”라며 “이 앨범을 제가 주고 싶은 한 통의 편지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또, “앨범 제작 과정에 저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더 들어간다면 앨범을 받아주시는 분들도 진심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해서 아이디어를 냈다”라며 작사 참여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첸/사진=뉴스인사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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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은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그대에게(My dear)’에서 작사를 맡았다. 이 곡은 화려한 전개가 돋보이는 8분의 6박자 브릿 팝 곡으로, 가사에는 이별마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첸의 첫 미니앨범 수록곡 ‘꽃(Flower)’를 제작한 실력파 작곡가 김제휘가 참여한 이 곡에서 첸 또한 작사에 참여해 곡의 섬세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그대에게’ 작사 참여에 관해 첸은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저의 생각이 들어간 곡”이라며 “‘아름다운 이별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했고,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이별은 이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4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때 들었던 생각을 담은 곡이고, 그리운 슬픔보다는 이별에 대한 내용이지만 아름답게 꾸며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만의 장점이 ‘솔직함’이라고 전했다. 그는 “엑소의 첸이 화려하다면, 솔로 앨범의 첸은 화려함 보다는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싶다”라면서 “솔로 앨범에서 제 생각이 드러나야 보시는 분들도 진정성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첸/사진=뉴스인사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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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활동과 저번 활동의 차이에 대해 “이번 앨범에서는 많은 것을 열어두고 준비했다”라면서 “제작미팅을 할 때도 이전 앨범 작업에서 ‘저는 이런 것 하고 싶다’라고 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어떻게 하는게 훨씬 좋을까요’라고 물었고, 이런 부분에 대한 후회는 없고 ‘고집을 안피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첸은 그가 가진 소신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라면서 “지금 할 수 있을 때 내가 당장 하면, 후에 시간이 지났을 때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 그렇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첸은 본인의 목표에 대해 “현재 많은 분께 관심을 받고 있고, 많은 분 앞에 서는 ‘아이돌’ 이라는 직업을 하고 있다”라며 “그러다보니 저의 부정적인 것들 보다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됐는데 ‘사랑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저도 사랑이 어떤거다, 라고 답을 내리긴 어렵지만 많은 분께서 행복하고 사랑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첸은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신보 ‘사랑하는 그대에게’와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