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장녀 A양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 이진석)는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전 의원의 딸 A양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없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초범이고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A양은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A양은  밀반입하려 한 변종 대마의 양이 적지 않다고 판단해 곧바로 그를 검찰에 넘겼다.

한편 A양은 현재 대학생 신분이지만 2000년에 태어나 만 18세로 미성년자다. 1남 2녀 중 장녀로 올해 미국 하버드대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