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한반도 관통, 초비상…현재 이동경로와 위치는?
제18호 태풍 미탁 한반도 관통, 초비상…현재 이동경로와 위치는?
  • 승인 2019.09.3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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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지난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미탁’이 오늘(30일) 오후 대만 동쪽해상까지 북상한 뒤 10월 1일 오후 상해 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했다.

‘미탁’은 점차 북동쪽으로 진행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10월 2일 낮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또 기상청은 ‘미탁’이 내달 1일까지 27도 이상의 높은 해수구역을 지나기 때문에 추후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늘(30일)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도, 10월1일 새벽부터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의 상륙 예상 지점이 서쪽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져 가장자리가 서쪽으로 더욱 확장할 경우, 미탁의 이동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중부지방에 예상되는 태풍의 영향강도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