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사람들이 떠나는 아주 평범한 여행, ‘아날로그 트립(Analog Trip)’ 제작 발표회 현장(종합)
1%의 사람들이 떠나는 아주 평범한 여행, ‘아날로그 트립(Analog Trip)’ 제작 발표회 현장(종합)
  • 승인 2019.09.27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날로그 트립(Analog Trip)’ 제작 발표회 현장/사진=뉴스인사이드DB
‘아날로그 트립(Analog Trip)’ 제작 발표회 현장/사진=뉴스인사이드DB

전 세계 1%를 차지하는 케이팝스타, 그중 가장 정상에 있는 스타들이 지극히 평범해서 더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오늘(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오리지널 모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아날로그 트립(Analog Trip)’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김지선 PD와 유튜브 아시아 콘텐츠 담당자 코타 아사쿠라를 비롯해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신동, 은혁, 동해가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지선이 맡았다.

코타 아사쿠라/사진=뉴스인사이드DB
코타 아사쿠라/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날 코타 아사쿠라는 “케이팝이 전 세계를 누비면서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히어로나 신비로운 이미지 같은 것들에 휩싸여 있다”라면서 “이 프로그램은 ‘슈퍼스타도 사람이다’라는 것들을 나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오리지널은 유튜브가 주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제작자들과 협업해 제작하고 있는 콘텐츠로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에게 공개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에서 광고 없는 동영상 재생과 백그리운드, 오프라인 재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국내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지난 해 공개된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장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 : 번 더 스테이지’를 비롯해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 가수 박재범의 ‘제이 팍 : 조센1(Jay Park: Chosen1)’ 등 현재까지 총 6편이 공개됐다.

‘만약 유명 연예인이 되기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평범한 사람들처럼 여행할 수 있다면?’의 취지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최정상의 케이팝 스타로 쉴 틈 없이 달려온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에게 주어진 특별한 휴가다.

김지선 PD/사진=뉴스인사이드DB
김지선 PD/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어 김지선 PD는 앞서 제작했던 프로그램 ‘엑소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과의 차이점을 전했다. 그는 “앞서 제작한 프로그램이 예능 구성 장치가 더 강화된 프로그램이자 멤버들 개인 간의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두 그룹 간의 돈독한 사이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2년도라는 콘셉트를 설정한 데에는 두 그룹이 2004년부터 순차적으로 데뷔했는데, 연습생 시절이 겹치는 2002년과 2004년을 선택했다”라며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이유는, 촬영 장소에 문화 유적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수학여행처럼 출연자들끼리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아날로그 트립’은 출연자들이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떠나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데뷔하기 전인 2002년으로 돌아간다는 테마를 담았다. 연습생 때부터 진한 우정을 과시했던 이들이 2G 핸드폰과 구식 카메라, MP3 등 아날로그 물품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인도네시아의 대자연 속에서 여행 가이드북 하나만 가지고 자아를 찾아 떠나는 ‘아날로그 트립’은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세상을 재발견하는 이야기이자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유노윤호/사진=뉴스인사이드DB
유노윤호/사진=뉴스인사이드DB

유노윤호는 “이번 프로그램은 스케줄을 가는 느낌이라기 보단 여행을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콘셉트도 연습생 시절의 시간으로 맞춰지니 일 하는 느낌보다는 추억을 만든다는 느낌이 강했다”라고 전했다.

또, 은혁은 “저와 동해 씨 같은 경우는 연습생 때의 추억이 윤호, 창민 씨와 굉장히 많다”라면서 “사실 캐스팅 할 때 ‘윤호 형을 눌러 줄 사람이 필요하다’, ‘컨트롤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이래서 저와 동해 씨가 투입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오리지널 ‘아날로그 트립’은 오는 10월 9일 수요일 저녁 10시 유튜브 ‘에스엠타운(SMTOWN)’ 채널에서 첫 영상이 공개된다. 각 에피소드는 22분 내외로, 총 12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