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검출 잔탁·알비스·겔포스디엑스 등 판매중지..관련주 주가는?..라니티딘 없는 위장약은? 
발암물질 검출 잔탁·알비스·겔포스디엑스 등 판매중지..관련주 주가는?..라니티딘 없는 위장약은? 
  • 승인 2019.09.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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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만명 복용 중인 위장약 판매 중지/사진=MBC뉴스
144만명 복용 중인 위장약 판매 중지/사진=MBC뉴스

라니티딘이라는 성분을 공통적으로 쓰고 있는 위장약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되며 잔탁 등 위장약 269개 제품에 대해서 정부가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현재 복용 중인 환자는 14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니티딘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성분이지만 식약처는 국내 유통 라니티딘 성분에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 관리 기준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NDMA는 독성을 가진 공업용 화학물질로 WHO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 추정물질(2A)이다.

라니티딘이 들어간 대표 위장약으로는 GSK ‘잔탁’, 일동제약 ‘큐란’, 대웅제약 ‘알비스’, 보령제약 ‘겔포스디엑스’ 등이 있다. 식약처가 발암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위장약의 제조 수입 및 판매를 중지하자 관련주들의 일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6500원(4.17%) 하락한 14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일동제약은 50원(0.32%) 오른 1만 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보령제약 역시 2.07% 올랐다.

한편 라니티딘 성분이 없는 위장약으로는 영진약품의 엑스메졸 등이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