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문재인 대통령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고자 한다”
유엔총회, 문재인 대통령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고자 한다”
  • 승인 2019.09.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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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 사진=MBC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 / 사진=MBC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체계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유엔총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해 "유엔과 모든 회원국에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문 대통령의 DMZ 국제평화지대 구상과 관련한 별도의 설명 자료를 통해 'DMZ 평화적 이용 종합계획 추진 체계'를 발표하고 "대북협의, 국내사업 총괄, 국제사회 협력, 민간단체 전문가·시민단체 의견수렴 등 각 영역별 협의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DMZ 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정부는 DMZ 종합조사 등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유네스코 등재 기준이 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공동등재지원 특별법(안) 제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판문점-개성 평화협력지구 지정과 관련해서는 "남북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판문점-개성 평화협력지구' 구상을 구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엔·국제기구와 협의를 거쳐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해나가겠다"라고 정부는 밝혔다.

지뢰제거 또한 "남북 당국 간 협의 및 지뢰제거 관련 국제기구·민간단체 등 협조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