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정의당 탈당계 제출한 진중권 저격? "돈·권력 주면 한국당 갈 수도 있겠구나"
공지영, 정의당 탈당계 제출한 진중권 저격? "돈·권력 주면 한국당 갈 수도 있겠구나"
  • 승인 2019.09.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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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공지영 페이스북
공지영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소설가 공지영이 정의당 탈당계를 제출한 진중권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밤 공지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윗에서 국아 국아 부르며 친했던 동기동창인 그라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 문득 생각했다. 개자당(자유한국당) 갈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력 주면...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는 글을 남겼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동양대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진중권 교수를 의미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진 교수는 이날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당적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 속에서 정의당이 이른바 '데스노트' 역할을 포기하고 충분히 반대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공 작가는 진교수에 대해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땄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늘 겪는 흔한 슬픔.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고 글을 끝맺어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