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조진웅 “‘선을 넘는 녀석들’ 촬영 중 울컥…김명민 출연 직접 추천” (인터뷰)
‘퍼펙트맨’ 조진웅 “‘선을 넘는 녀석들’ 촬영 중 울컥…김명민 출연 직접 추천” (인터뷰)
  • 승인 2019.09.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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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사진=(주)쇼박스
배우 조진웅/사진=(주)쇼박스

‘퍼펙트맨’ 조진웅이 최근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조진웅은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꼴통 건달 영기 역의 조진웅은 자유분방하고 위트 넘치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고향인 부산을 배경으로 한 만큼 조진웅은 촬영기간 내내 반가움의 연속이었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 출연해 부산의 아픈 역사를 알리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이번에 영도에 대해 새롭게 느낀 것들이 많다. ‘선을 넘는 녀석들’ 촬영할 때가 백색국가 제외 다음날이었다. 설민석 선생님이 잘 촬영해서 시청자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울컥하게 되더라. 실제 현장에 있으니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며 ‘선을 넘는 녀석들’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을 통해 영도 등대가 일본인들이 수탈을 위해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진웅은 “영도 등대가 그런 의미인 줄 몰랐다. 처음 갔는데 뷰가 너무 좋았다. 왜 명소가 됐는지 많은 분들이 모르셨을 거다”며 “그곳에서 다시 피 흘리고 싸우자는 게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알고 느끼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영토니 즐길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그는 “원래 예능을 하는 분들은 다른 영역에 계신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분들이 우리가 찍은 영화를 즐기듯 저도 예능을 보며 즐겼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예능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응당 알아야할 것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이라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김명민 선배가 이어 방송에 나왔는데 제작진에게 제가 추천했다. 아픈 역사 말고 승리의 역사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