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TS엔터테인먼트 분쟁에 이시언-딘딘-한해 응원…누리꾼 "정산 비율 1:9 노예계약이냐"
슬리피-TS엔터테인먼트 분쟁에 이시언-딘딘-한해 응원…누리꾼 "정산 비율 1:9 노예계약이냐"
  • 승인 2019.09.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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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사진=엠넷
슬리피/사진=엠넷 쇼미더머니6 방송캡처

가수 슬리피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에 동료 가수들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슬리피가 활발한 연예활동에도 불구하고 생활고를 벗어날 수 없었다"고 밝히며 슬리피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측 관계자가 나눈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슬리피는 "핸드폰 요금 좀 해결해주세요" "단전만은 제발" "단수될까 봐 엄마가 물 떠놓고 사신다" "정산금 좀 주세요 왜 열심히 일 한돈을 안 주냐"며 생활고를 토로했다. 

또 2008년 10월 10일 슬리피가 TS와 체결한 전속계약서에는 정산 비율이 1:9로 기재돼있었으며 소속사 측에서 90%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였다.  

그간 슬리피가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2' '네 멋대로 해라' '정글의 법칙' '원나잇 푸드 트립' 등 다수 방송에서 얼굴을 비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터라 이러한 소식은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일각에서는 "1:9가 뭐냐. 노예계약이냐" "너무 힘들었겠다. 힘내라" 등의 응원글이 이어졌으며 그의 연예계 동료들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딘딘은 앞서 19일 슬리피가 직접 소속사와의 분쟁과 생활고에 대해 언급한 게시물에 댓글로 "고생했고 수고했다. 이겨낼 거고.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야. 힘내자 조금만 더"라고 메시지를 남겼으며 , 배우 이시언과 가수 한해는 각각 "힘내라 피!", "힘!"이라며 짧은 응원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래퍼 보이비, 허클베리피, 한해, 가수 김상혁, 송지은, 상추 등 수많은 동료들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현재 TS 측은 소송과 별개로 슬리피가 광고료를 비롯한 회사 수입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