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며 망언한 사실이 밝혀져 연세대 총학생회와 동문들이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세대 총학생회와 이한열기념사업회 등이 모인 ‘류석춘 교수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연세인’은 22일 오후 성명을 내고 “연세대는 일본 극우세력의 나팔수 구실을 하는 류석춘 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류석춘 교수에 대한 파면을 결정할 때까지 학교 내외에서 파면 요구 서명운동, 총장 항의 방문, 교내 촛불집회 개최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세대에는 류석춘 교수의 발언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으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 등은 해임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23일 MBC 보도에 따르면 류석춘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이전에도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최근 진행된 다른 수업에서 류석춘 교수가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두 건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류석춘 교수는 지난 19일 발전사회학이라는 수업에서 위안부는 매춘부와 같다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됐다. 또한 스스로 친일파라 주장했으며 일제강점기를 옹호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