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박나래 눈물,나래사·아버지 묘 찾아..."살아계신다면 술 한잔 사드리고파"
'나혼자산다' 박나래 눈물,나래사·아버지 묘 찾아..."살아계신다면 술 한잔 사드리고파"
  • 승인 2019.09.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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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 /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남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 살던 목포시 상동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아버지가 추석 전전날 하늘나라에 가셨었다. 기일에 방송이 있어서 먼저 가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박나래와 남동생은 아버지에게 가기 전, 과거 부모님이 운영했던 문구사인 '나래사'로 먼저 향했다.

이어 박나래는 현재는 미용실로 변해있는 가게를 둘러보다 옛 생각에 잠겼다. 갑자기 눈물이 흘렀고 "주책 맞게 왜 이러지"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나래사가 제게는 집이었다. 학교 끝나고 가족들과 다같이 있었다.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면서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의 묘를 찾아간 박나래는 눈물을 보이며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44세에 가셨으니까 생각해 보면 젊은 나이에 가신 거다. 그때는 몰랐는데 너무 젊은 나이다. 내가 조금 있으면 아빠 나이가 되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잘된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못 보여드려서.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았던 딸이 사람들 앞에서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나래는 "어렸을 때는 아빠가 술 먹는 게 너무 싫었다. 그런데 이렇게 나이를 먹고 보니까 아빠가 힘든 게 많았겠구나 싶다. 진짜 맛있는 음식에 술 한잔 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